“장기-분산 투자만이 노후 보장…1~2년 아닌 20~30년 내다봐야”

  • 입력 2008년 9월 27일 03시 00분


글로벌 금융위기 속 우리 집 자산 운용 방안을 설계하는 무료 순회 강연회가 26일 동아일보사 주최로 열렸다. 전영한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 속 우리 집 자산 운용 방안을 설계하는 무료 순회 강연회가 26일 동아일보사 주최로 열렸다. 전영한 기자
“더는 ‘재테크’란 말을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본에서 건너온 말일 뿐 아니라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겠다는 뜻이 깊게 배어 있습니다. 대신 자산관리나 자산운용이라고 합시다. 1∼2년이 아닌, 20∼30년을 내다보는 투자가 필요합니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현명한 재무 설계, 당신의 미래를 밝게 합니다’ 강연회에서 강창희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장은 ‘원칙을 지키는 자산관리’를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 소장은 “미국 정부가 부실 금융사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 당장은 주식시장이 좋아질지 모른다”며 “하지만 주가가 조금 오른다고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르는 만큼 한 곳에 집중 투자해선 안 된다”며 “인생 100세 시대를 대비해 장기 분산 투자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노후의 행복을 보장하는 투자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가 주최하고 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가 후원하는 이날 강연회에는 450여 명이 참석해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노후 대비 재무 설계 강연회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한국광고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것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 인천, 대전, 대구, 울산, 경북 포항 등 전국 14개 지역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이후 강연 일정 확인 및 문의는 www.donga.com, 1588-2020.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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