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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귀환각도 가팔라 위험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11:09
2016년 1월 20일 11시 09분
입력
2008-04-22 02:52
2008년 4월 22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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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주청장 “여성승선땐 재수없다는 미신” 구설
19일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30) 씨가 지구에 귀환했던 과정이 상당히 위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리아노보스티통신은 귀환 우주선이 19일 착륙한 지점 일대에 불이 붙어 연기가 가득했다고 보도했다. 착륙 지점에는 충격으로 깊이 30cm의 구덩이가 파였으며 우주인 세 명도 착륙의 충격으로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기술 결함 때문에 귀환모듈이 대기권에 진입할 때의 각도가 정상보다 훨씬 가팔랐으며 이런 경우 우주인들은 평상시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압력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일간지 코메르산트도 이날 ‘거친 착륙’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귀환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대기권 진입 후 귀환선은 자동으로 지상과의 일정한 각도(30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낙하산을 펴기도 전에 거의 수직에 가깝게 강하하면서 땅에 꽂혔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러시아 연방우주청장이 이 씨를 비롯한 우주인들의 귀환 과정을 설명하는 도중 성차별로 여겨질 수 있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고 이날 AP통신이 보도했다.
페르미노프 청장은 19일 소유스호 캡슐이 지구로 귀환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씨와 미국 여성 우주인 페기 윗슨 씨 등 여성 우주인 2명이 무사한가’라는 질문을 받고 “러시아에선 ‘여성이 승선하면 재수가 없다’는 해군의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모스크바=정위용 특파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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