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 옥스퍼드大총장, 고려대서 명예박사학위

  • 입력 2008년 4월 11일 02시 59분


고려대는 10일 백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존 후드 영국 옥스퍼드대 총장(가운데)에게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사진 제공 고려대
고려대는 10일 백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존 후드 영국 옥스퍼드대 총장(가운데)에게 경영학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사진 제공 고려대
고려대는 10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캠퍼스의 백주년기념 삼성관에서 존 후드(56) 옥스퍼드대 총장에게 경영학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후드 총장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오클랜드대에서 토목학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오클랜드대 교수, 플레처건설 경영이사, 세인트루크스 회장, 오클랜드대 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4년 외부인으로는 최초로 옥스퍼드대 총장에 선출돼 학교 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다국적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두루 거치면서 경영 수완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후드 총장은 학위수여식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21세기에 대학과 교수들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연구해서 국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옥스퍼드대에 재학 중인 한국인은 95명으로 15번째인데 앞으로 우수한 한국 학생을 더 많이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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