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때 미국인 스키강사 부부에게 입양돼 미국으로 간 도슨은 2002년 미국 모굴스키 챔피언이 됐으며 7차례 월드컵 스키대회에 출전해 6차례나 우승하기도 했다.
모굴스키어에서 프로 골퍼로 전향할 도슨은 내년 4월 결혼할 예정이다. 도슨은 “스키는 매우 즐거운 운동이지만 더는 내 마음이 여기에 있지 않다. 인생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도슨은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친부모를 찾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한때 수백 명에 이르는 사람이 ‘내가 친부모인 것 같다’며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
모굴스키는 울퉁불퉁한 슬로프와 둔덕을 헤치고 질주하는 경기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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