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야 놀자’행사 2만여명 참가 편지쓰기등 추억의 한마당

  • 입력 2005년 5월 1일 1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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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동요야 놀자-동심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철민 기자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동요야 놀자-동심 한마당’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철민 기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국회의 문이 활짝 열렸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2만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동요야 놀자-동심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동아일보사 부설 21세기평화재단 평화연구소와 사단법인 H2O청소년사랑품앗이봉사단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 장관, 황우석(黃禹錫) 서울대 교수 등도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전통놀이와 소방 체험, 얼굴 페인팅, 종이접기, 미술마당 등 각종 참여 부스가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대전에서 온 이경미(34·여) 씨는 “푸른 잔디밭에서 아이가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다”며 “지방에서도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감찬 장군으로 분장해 퍼레이드에 나선 김민범(9·경기 고양시 일산구 고봉초 3학년) 군은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귀주대첩에서 승리한 강감찬 장군의 전기를 읽고 ‘강감찬 장군’ 노래도 연습했다”며 “역사적 인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가족 간, 이웃 간 감사와 사랑을 나누기 위한 ‘편지쓰기 실천운동’ 선언식이 열렸다. H2O 사무처는 사랑과 감사, 꿈을 주제로 한 편지를 공모해 우수 편지 20여 편에 대해 시상할 예정이다. 응모 기간은 8월 20일까지이며 H2O 사무처(서울 서초구 서초동 1709-9 태양빌딩 4층)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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