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사령관에 김인식중장

김인식 중장

국방부는 16일 김인식(金仁植·해사 26기) 합동참모본부 전투준비태세 검열실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해병대 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육해군 중장 이하 장성의 정기 진급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준장에서 소장은 10명, 소장에서 중장은 7명이 진급했다.

육군은 박영하(朴永夏·3사 1기) 육군본부 감찰감, 김병관(金秉寬·육사 28기) 합참 전략기획부장, 김종천(金鍾千·육사 28기) 국방부 획득국장 등 소장 3명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군단장에 임명키로 했다. 박 중장은 3사 출신 중 처음으로 중장으로 승진해 군단장이 됐다.

또 중장급 보직인 국방정보본부장은 김창호(金昌鎬) 2군 부사령관, 합참 작전본부장은 김장수(金章洙) 7군단장, 육군사관학교장은 김충배(金忠培) 국방정보본부장, 육군본부 참모차장은 홍갑식(洪甲植) 11군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권안도(權顔都) 5군단장이 각각 임명됐다.

한민구(韓民求·육사 31기) 육본 전략기획처장 등 준장 9명은 소장으로 진급해 사단장에 임명됐다.

해군은 각각 소장에서 중장으로 진급시켜 윤연(尹淵·해사 25기)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을 해군사관학교장에, 김성만(金成萬·해사 25기) 합참 전략기획부장을 해군 작전사령관에, 최기출(崔基出·해사 26기)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을 해군본부 참모차장에 임명했다.

합참 인사군수본부장에는 오승렬(吳承烈) 해군본부 참모차장, 해군 군수사령관은 박정성(朴正聖)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해군 교육사령관은 남해일(南海一) 국방부 인사복지국장을 임명했다. 한편 기무사령관은 국방부에서 올린 후보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재가하지 않아 이번 발표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김인식 해병대 사령관▼

강력한 리더십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지휘관이라는 평. 해병대와 합참, 한미연합사 등에서 전투부대 지휘관과 인사와 기획, 작전 분야의 보직을 두루 거쳤다. 미국 지휘 참모대학에 유학한 경험과 연합사 근무 경력으로 영어에 능통하다.

△제주 한림(54) △해사 26기 △한미연합사 기획참모부 기획장교 △해병대 2사단장 △합참 전투준비태세 검열실장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