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날' 행사 민간주도로…예총-민예총 주관

  • 입력 1999년 10월 19일 20시 09분


‘문화의 날’인 20일 하루 종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그동안 관 주도로 열리던 이 행사가 올해에는 ‘99 문화의날―돌아보며 내다보며’를 주제로 민간 주도로 치러진다. 특히 이념적 차이로 ‘물과 기름’이었던 예총(회장 이명복)과 민예총(이사장 구중서)이 공동주관한다는 의미도 있다.

▽기념공연〓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특설무대에 마련된다.지난 한 세기 우리 문화를 되돌아 보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돌아보며’,경쾌한 춤과 음악을 통해 젊은이들의 힘과 열기를 보여주는 ‘내다보며’, 출연자와 시민이 한바탕 난장을 이루고 축제의 막을 내리는 ‘닫는 무대’로 이어진다.

▽기타〓낮12시 종로구 인사동에서는 거리미술축제가 열려 각종 전시회와 이벤트가 개최된다.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앞 야외무대에서는 젊은 춤꾼과 행위예술가들이 즉석 퍼포먼스 등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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