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명과 헌혈증서 2,000장 본사에 기탁

  • 입력 1999년 5월 23일 19시 59분


제과제빵 업체인 ㈜신라명과가 헌혈증서 2천장을 모아 23일 동아일보사에 맡겨왔다.

해마다 5월이면 ‘사랑의 빵 나누기’행사를 열어온 이 회사는 1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백50여개 매장에서 헌혈증서 모으기 캠페인을 벌였다.이 회사 종업원들은 고객을 맞을 때마다 “집에 보관중인 헌혈증서를 보내 주시면 당장 수혈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20일동안 8백여명의 주부 직장인 등이 호응했다. 회사측은 감사의 뜻으로 문화상품권을 나눠줬다. 신라명과측의 취지에 동감해 행사기간중 헌혈을 하고 그 증서를 가져온 고객과 직원도 1백명 가까이 됐다.

이 회사 홍평우(洪平友)사장은 “고객들의 고귀한 뜻이 담긴 헌혈증서가 병마에 시달리는 가난한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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