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김진성선생 유해 봉환

  • 입력 1998년 7월 31일 19시 13분


일제시대 만저우에서 무장독립투쟁에 앞장섰던 김진성(金振聲·1914∼1961)선생의 유해가 31일 낮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김선생의 유해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 김의재(金義在)국가보훈처장과 유족, 광복회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지사 168번 묘역에 안장됐다.

황해도 곡산 출신인 김선생은 20년 아버지를 따라 중국으로 건너가 32년 남만저우지역 항일무장단체인 ‘국민부’에 가입했으며 34년7월 일본밀정 김모씨를 처단하고 체포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45년 광복과 더불어 출옥한 선생은 46년 중국에 남아있던 부모를 찾아 지린성으로 옮겨갔다 61년7월 선양에서 병으로 숨졌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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