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고려대 경영대학장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미망인 조강숙(趙康淑·63)여사와 동생 주상훈(朱相勳·62·선경인더스트리 사장)씨가 참석했다.
조여사는 “남편은 생시에 고학을 하며 보냈던 힘든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다고 말해왔다”면서 “고인의 뜻을 기려 어려운 형편에 처한 우수한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경영대학측은 이날 전달받은 1억원을 ‘주상국 장학금’이라고 명명하고 매학기 성적이 우수한 2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윤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