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있어 격동의 시간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고, 곧 이은 탄핵 정국은 국민들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몰아넣었다.
충격적인 뉴스들을 접하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사회 운동’, ‘부당한 명령에 직면한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 ‘군사 쿠데타’ 등 다양한 관련 연구를 찾아보았다.
하지만 그사이 여당 의원들의 집단적 투표 거부로 인해 탄핵안 투표가 무산되었고, 결국 우리 국민이 생각보다 길어질지도 모를 이 민주주의의 겨울을 헤쳐 나가는 데 염두에 두면 좋을 시사점을 제시하는 연구를 소개하기로 했다.》
박재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염두에 두어야 할 첫 번째는 언론을 접하는 자세다. 우리는 언론이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여론을 전달하도록 언론에 대해 주체적인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다행히 이번 사태에서 현재까지의 언론은 정치적 견해차를 넘어 한목소리로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언론의 자세는 다시 흔들릴 수 있고,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편향된 보도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언론이 시민의 편에 서서 진실을 보도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역할을 다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정책 결정 과정에서 언론의 역할에 주목한 연구(연구①)를 먼저 소개한다. 연구진은 국방, 복지, 의료 정책 영역에서 39년간(1980∼2018년)의 언론 보도, 예산 정책, 여론 데이터를 분석해 세 요소가 서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알아보았다. 분석 결과, 언론 보도는 여론을 형성하는 역할보다는 여론을 반영하는 역할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여론이 보도에 반영되는 시차를 줄이자 그 영향력은 더욱 커졌다. 이 연구는 국민이 언론과의 관계에서 주체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하고, 언론 역시 여론 형성 및 정책 결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여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야 한다는 시사점을 제공한다.
둘째, 우리는 정치인들이 사용하는 언어, 즉 ‘프레이밍(framing·틀짓기)’에 빠져서는 안 될 것이다. 정치인들 혹은 정치 엘리트들은 종종 교묘한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사건을 해석하고, 시민들의 생각을 조종하려 한다. 예컨대,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에게 여당 지도부는 ‘국가 안정’ ‘질서 유지’와 같은 프레이밍을 제시하며, 자신들이 정권을 승계받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프레이밍 전략은 비판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인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적 검토를 어렵게 만든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프레이밍의 함정에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을까?
두 번째 연구(연구②)는 정치인들 혹은 정치 엘리트들의 프레이밍 전략이 시민들의 의견 형성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시민들이 그 영향에서 벗어날 방법을 제시한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특정 사건에 대한 두 가지 프레이밍을 제시하고, 그룹 토론을 통해 프레이밍 효과의 변화를 관찰했다. 실험 결과, 토론이 없던 그룹의 프레이밍에 따른 평균 정책 지지도 차이(0.75)에 비해 동일한 프레이밍을 접한 그룹에서는 토론 후에도 이 차이가 비슷했지만(0.67), 서로 다른 프레이밍을 접한 참가자들이 함께 토론한 그룹에서는 이 차이가 80% 가까이 줄어들었다(0.15). 다시 말해, 다양한 관점의 정보를 접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정치인들 혹은 정치 엘리트들이 의도하는 프레이밍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의견을 형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연구는 단순히 정보를 수용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람들과 정책이나 정치 이슈에 관해 토론하는 능동적인 시민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계엄령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또 한번 거대한 전환점에 섰다. 시민들은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놀라운 성숙함을 보여주었고, 언론은 그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시작일 뿐이다. 이제 우리는 언론과 정치인이 제공한 프레이밍 속에서 선택을 요구받는 수동적인 시민이 아니라 스스로 프레이밍을 만들고, 어젠다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이를 구현하도록 요구하는 주체가 되어야 한다. 국민의 적극적 참여를 바탕으로, 비상계엄을 통해 국가 위기를 야기한 현 대통령의 탄핵과 이 사건의 다른 주동자들에 대한 합당한 처벌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연구①: Wlezien, Christopher, and Stuart Soroka. “Media reflect! Policy, the public, and the news.” American Political Science Review 118.3(2024): 1563-1569.
연구②: Druckman, James N., and Kjersten R. Nelson. “Framing and Deliberation: How Citizens’ Conversations Limit Elite Influence.” American Journal of Political Science 47. 4(2003): 729―45.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 판사 겁박하고 다수 검사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 ... 국가 예산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 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
2024-12-12 00:51:31
...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 ...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 통해 국가의 사법 행정 시스템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 ...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
2024-12-12 04:52:17
이래서 국론분열과 자유한국을 부정하는 사상과 이념으로 뭉친 주사파집단 민노총과 전교조 공산좌파를 꿈꾸는 더불당의 악행과 데모와 반대로 살아가는 남조선간첩들을 박멸해야 자유한국이 산다....공산국가가 그리 좋냐 좌파들아???
댓글 알바가 아니라 개개인 탁월함을 볼 줄 아는 사람이 없어 답답해서 댓글을 달았는데, 댓글 알바 분들과 누리꾼들은 내가 쓴 댓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2024-12-12 11:26:06
광화문 광장보다 더 테크 느낌이 나는 아고라 같은 공간을 지역 특색을 살려 지어야 한다. 오늘날 도서관은 토론키 힘든 공간이다. 토론과 토의를 할 수 있고 독서도 할 수 있는 22세기 첨단 아고라 도서관을 각 지역에 건설하자. 그리고 인구수가 부족한 곳을 선정에 UN 청사 유치하자.
2024-12-12 11:26:06
삭제된 댓글입니다.
2024-12-12 10:53:23
지가 우리를 교묘한 프레이밍에 빠트리네 하하 니 주관을 왜달어? 이게 프레이밍 짓이야 오늘 대통령 담화를 보면서 불의에 항거하는 전형적인 하나의 인간을 보았다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사명은 매순간 우리 가까이 다가온다 자유를 파괴하는정치적 범죄로 부터 마약으로 조폭으로 부터 지켜야 하는 사명말이다 하하.. 교수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우린 니가 누군지 전혀 모른다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성벽을 가지고 있는지 교활한 인간인지 프레이밍 짓하지 마라 누군가에게 개뼈다귀같은 글로 현혹하지 마라
2024-12-12 09:09:57
우리는 상대편에 대하여 극단적인 반대만 하고 있다 내편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 하는 마당에 언론인도 결코 다르지 않다 평상심을 가진다고 할수 없다 결국 국민 개개인의 지력에 맏길수 밖에 없다 시향착오를 격으며 차츰 정성적인 사고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2024-12-12 00:51:40
정부 출범 이후 22건의 정부 관료 탄핵 소추 발의했으며 지난 6월 22대 국회 출범 이후에도 10명째 탄핵 추진 ... 판사 겁박하고 다수 검사 탄핵하는 등 사법 업무 마비시키고 행안부 장관 탄핵, 방통위원장 탄핵, 감사원장 탄핵, 국방장관 탄핵 시도 등으로 행정부마저 마비. ... 국가 예산처리도 국가 본질 기능과 마약 범죄 단속, 민생 치안 유지 위한 모든 주요 예산을 전액 삭감해 국가 본질 기능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
2024-12-12 00:51:31
... 자유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 ... 국회는 범죄자 집단의 소굴이 됐고 입법 독재 통해 국가의 사법 행정 시스템 마비시키고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전복을 기도. ... 패악질을 일삼은 망국의 원흉, 반국가세력을 반드시 척결.
2024-12-12 04:52:17
이래서 국론분열과 자유한국을 부정하는 사상과 이념으로 뭉친 주사파집단 민노총과 전교조 공산좌파를 꿈꾸는 더불당의 악행과 데모와 반대로 살아가는 남조선간첩들을 박멸해야 자유한국이 산다....공산국가가 그리 좋냐 좌파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