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따리상의 불법 제품 경계해야[내 생각은/심진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2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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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당국의 해외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풀리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대거 몰려오고 있다. 관광 수입을 위해서는 환영할 일이지만 걱정되는 것도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따리 상인들이 가지고 오는 물건들이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전에 보따리상들이 국내로 가져오는 물건 중 비위생적인 것과 불법적으로 들여오는 것이 적지 않았다. 특히 고춧가루 같은 조미료 종류를 국내로 들여와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폐단이 많았었다.

중국인 관광객이 온다고 해서 마냥 반길 일만은 아니다. 그들이 들고 오는 보따리에 무엇이 들었는지 잘 조사해서 비위생적이고 불법으로 들여오는 것들은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관광 목적이 아니라 장사 목적으로 입국하는 중국인들을 철저하게 가려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원산지를 속여 중국산 제품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제품들이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 입국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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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만 경기 고양시 덕양구
#중국 보따리상#불법 제품#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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