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론보도문]

  • 입력 2001년 7월 26일 18시 27분


동아일보는 2001년 6월23일자 1면 및 3면에 ‘KBS, 본보기자 출연 돌연 배제-빅3 신문기자 제외 지시받았다-외압 의혹’, ‘빅3기자 입막기-방송 도중 불쑥 정부 비판할라’ 제하의 기사를 실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동아일보가 기사를 통해 주장한 자사 소속 박원재 기자의 출연 배제는 외부로부터 압력이나 상부지시가 전혀 없는 해당 프로그램 제작 책임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S 제2라디오 ‘이영권의 경제포커스’(월∼토 오전8시5분) 제작진은 한 주간의 주요 경제 뉴스를 분석, 논평하는 코너에서 최근 최대 현안인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 문제를 다뤄야 하나 해당 출연자가 이해당사자로 간주될 수 있는 신문사의 소속 기자이기 때문에 공정성과 객관성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박 기자의 출연을 잠정적으로 유보시킨 것이다.

특히 박 기자의 출연 배제 사실을 두고 ‘위로부터의 압력 있은 듯’ ‘정부 시녀로 전락 드러내’ 등으로 표현한 동아일보의 관련 기사는 부당한 것으로, 이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에 박 기자 외에도 조선 중앙 한국경제 등 20여명의 기자가 아무런 제약 없이 현재 방송에 참여하고 있는 사실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동아일보가 ‘위로부터의 압력 있은 듯’ ‘빅3 신문기자 제외 지시받았다’고 주장한 보도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이며 1면과 3면 동시에 보도한 것은 의도적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임을 밝힌다.

KBS라디오제작센터장 김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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