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중-광주일고 동문 66명 '때론 치열하게…"책내

  • 입력 2000년 11월 1일 19시 14분


호남 명문 광주서중 광주일고 동문이 모여 책을 냈다. 이정빈(李廷彬)외교통상부장관에서 프로야구선수 출신 선동렬(宣同烈·KBO홍보위원)씨에 이르는 66명의 동문은 각자 생각과 세상 보는 눈을 담아 최근 ‘때론 치열하게 때로는 나지막이’를 출간했다.

주요필자는 이준범(李準範·전고려대총장) 차범석(車凡錫·예술원회장) 김정옥(金正鈺·문예진흥원장) 이청준(李淸俊) 조정래(趙廷來·이상 소설가) 곽재구(郭在九·시인) 노성대(盧成大·MBC사장) 김용정(金容正·동아일보 심의연구실장) 장재식(張在植) 임채정(林采正) 배기선(裵基善) 이낙연(李洛淵) 심재철(沈在哲·이상 국회의원) 하권익(河權益·삼성서울병원장) 장하성(張夏成·고려대교수) 구산스님(용궁사주지) 등이다. 이책을 낸 울림사의 이우석(李雨錫) 사장도 광주일고 출신.

선동렬씨의 경우 일본 프로야구 진출 이후 두 번씩이나 2군으로 강등됐던 시절의 좌절과 극복과정, 그 때 진정 야구를 알고 삶을 배웠다는 고백을 담았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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