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대표 15명, 세계평화정상회의 참석

  • 입력 2000년 8월 24일 18시 39분


종교계 대표 15명이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 등에서 열리는 ‘세계평화를 위한 종교 및 영성지도자 정상회의’에 참가한다.

한국대표단 참가 준비 실무를 맡아온 새천년평화재단 신미정사무국장은 23일 “세계평화 정상회의는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유교 힌두교 자이나교 유대교 민속종교 등 각 종교지도자 1000여명이 모여 세계평화와 빈곤 환경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대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 대회는 세계 분쟁지역의 한 곳인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시기는 6월 25일 즈음으로 잡고 있으며 남북한 동시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세계평화회의 바와 제인 사무총장이 11월 북한을 방문해 북한 종교지도자들을 만나 내년 한국 대회 참여와 동시 개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는 앞으로 유엔 산하의 상설 종교 기구를 만드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다음은 대회 참가자 명단. 강원룡(대화문화 아카데미 명예이사장) 송월주(전 조계종 총무원장) 최창규(성균관장) 전운덕(천태종 총무원장) 한양원(한국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대행(한마음선원 원장) 김동완(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유종(대순진리회 종무원장) 주정산(천태종 감사원장) 김도원(천태종 교육부장) 만월(불광도원 도전) 변진흥(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이승헌(새천년평화재단 총재) 고은(시인) 김관태(새천년평화재단 사무총장)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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