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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곰방망이에 혼쭐…ERA 0.57→1.57 껑충
뉴스1
입력
2019-05-03 20:59
2019년 5월 3일 2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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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닝 11피안타 6실점 시즌 최악투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두산 공격 1사 만루 상황에서 LG 선발 윌슨이 타자 김재호를 볼넷 밀어내기로 1실점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19.5.3/뉴스1 © News1
LG 트윈스의 외국인 에이스 타일러 윌슨이 시즌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윌슨은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윌슨이 올 시즌 5회 이전에 강판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6실점 역시 올 시즌 윌슨의 최다 실점 기록. 한마디로 윌슨에게는 최악의 경기였다. 0-6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첫 패(4승) 위기다.
0.57로 1위에 올라 있던 평균자책점도 1.57(51⅔이닝 9자책)로 껑충 뛰었다. 1위 자리에서도 내려오게 됐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박건우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을 뿐 실점이 없었다. 그러나 2회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했다.
2회말 첫 실점부터 찝찝했다. 오재일과 박세혁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국해성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에 몰린 윌슨.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재호에게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점수를 빼앗겼다.
2회말 1사 만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허경민을 초구에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이닝을 끝낸 윌슨은 3회말 역시 실점없이 마무리하며 안정을 찾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4회말 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윌슨은 선두 박세혁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뒤 국해성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2,3루에 몰렸다.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재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두 번째 실점. 이어진 1사 1,2루에서는 허경민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0-5까지 벌어졌다. 이후로도 윌슨은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윌슨이 가까스로 4회말을 마무리하자 LG 벤치는 5회말 이우찬을 마운드에 올리며 윌슨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경기 전 김태형 두산 감독은 윌슨 공략법을 묻자 “공이 너무 좋아서 ‘이제는 맞을 때가 됐다’는 기대를 할 뿐”이라고 대답했다. 김태형 감독의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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