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北과 대화 재개, 대북특사 포함 다양한 방안 고려”

  • 뉴시스
  • 입력 2019년 5월 2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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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과 무관, 국제사회 의지 있어야"
"주요국 및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의, 조속 진행 이뤄지기 바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일 하노이 회담 이후 경색 국면이 지속되는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북특사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가진 내신 기자단 대상 브리핑에서 ‘대북특사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북특사 등 포함해 여러가지 방안을 지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앞서 모두발언에서도 “비록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다소 소강상태에 있지만,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변함없는 남북미 정상들의 의지를 바탕으로 외교적 노력은 수면 하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조속한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한편, 비핵화에 있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연내에 800만 달러 대북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보는 지’에 대해서는 “북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한 사안이라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도 “우리 국제사회의 어떤 의지가 있어야 되고 (의지가) 모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제반 상황을 고려해서 중요국, 국제기구들과 계속 협의를 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정 시점을 말하기 어렵지만 정부로서는 조속히 집행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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