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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 저커버그 누나 “여객기서 노골적이고 추잡한 성희롱 당해” 조사 요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02 09:43
2017년 12월 2일 09시 43분
입력
2017-12-02 09:40
2017년 12월 2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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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랜디 저커버그 소셜미디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33)의 누나인 랜디 저커버그 전 페이스북 이사(35)가 비행기의 옆좌석 승객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항공사 측에 조사를 요구했다.
1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 항공은 최근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멕시코 마자틀란으로 향하는 항공편 일등석에서 일어난 승객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의 누나인 랜디 저커버그. 랜디는 페이스북 초기 시장개발 담당 이사로 일하다 현재 저커버그 미디어 창립자로 활동 중이다.
랜디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성희롱 피해 주장과 함께 알래스카 항공에 보낸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일등석 4A 석에 앉았던 랜디는 4C 석에 앉은 남성에게 ‘노골적이고 추잡하며 공격적인 성적 언사’를 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편지에서 랜디는 “옆자리 남성 승객이 타자마자 온갖 성적 농담과 외설적인 발언을 내뱉었다”며 “자신의 몸을 막 만지면서 여성의 신체에 대해 평가하고 끔찍할 정도로 불쾌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랜디는 “승무원들에게 성희롱 사실을 알렸지만 그들은 남성이 단골 승객이라며 ‘그저 여과 장치가 없는 것일 뿐이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랜디는 승무원들에게 극도의 불쾌감을 표현했으나, 승무원들은 남성이 아닌 자신에게 비행기 뒷자리로 옮기라고 제안하며 자신의 성희롱 진정에 대해 오만하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알래스카 항공 측은 “매우 곤혹스러운 사건”이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슈나이더 알래스카 항공 부회장은 “기내에 안전하지 못한 환경을 만드는 어떤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도 관용은 없다는 것이 회사 정책”이라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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