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정영식 독일오픈탁구 남자복식 역전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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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상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상수(27·국군체육부대)와 정영식(25·미래에셋대우)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2017 독일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정영식조는 13일(한국시간) 독일 마그데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키즈쿠리 유토조를 상대로 3-2(8-11 3-11 11-5 16-14 11-6)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리우올림픽 남자복식에서 호흡을 맞췄고, 2017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자복식 동메달을 따낸 이상수-정영식조는 이날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맥없이 끌려갔다. 일본의 탁구신동 하리모토 토모카즈(14)와 키즈쿠리 유토(18)는 예상보다 강했다.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에서 11-5로 이기며 기사회생했지만, 4세트에서 또 다시 7-10으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정영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영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서 이상수-정영식조의 기적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접전 끝에 16-14로 세트를 따냈고, 흐름을 탄 5세트에서 가뿐하게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첫 우승이다.

한편 이상수는 단식에서 준결승까지 올랐다. 8강에서 중국의 에이스 쉬신을 4-0으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탄 뒤 4강전에서 볼티모(독일)에게 패했지만 최종 3위를 마크했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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