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에도 끄덕없는 오승환, 5연속경기세이브 행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4일 14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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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3일 연투에 나선 ‘끝판대장’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 1안타 2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팀의 6-4 승리를 지켜내며 5연속경기 세이브에 성공했고, 방어율을 종전 6.23에서 5.59(9.2이닝 6자책점)로 낮췄다. 22일 밀워키전부터 3일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최근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따내며 마무리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이날 오승환은 최고구속 93.4마일(약 150.3㎞)의 직구와 슬라이더를 섞어 총 20구를 던졌다.

팀이 6-3으로 앞선 9회 무사 1루에서 조너선 브록스턴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상대 에르난 페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너선 빌라르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6-4로 추격을 허용했고, 1사 1·3루의 위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위기에서 오승환의 승부사 기질이 돋보였다. 후속타자 에릭 테임즈를 삼진 처리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92.5마일(약 148.8㎞)의 빠른 공이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 곧이어 라이언 브라운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볼티모어 김현수(29)는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에서 8회 크렉 젠트리 타석 때 대타로 출장해 2타수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6으로 뒤진 9회 2사 3루에서 상대 좌투수 페르난도 아바드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안타를 뽑아내며 타점까지 올렸다. 좌투수를 상대로 ML 데뷔 후 19타수만에 뽑아낸 첫 안타였다. 김현수의 타율은 0.261(23타수6안타)이 됐고, 팀은 2-6으로 졌다.

텍사스 추신수(35)는 미국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2안타1득점을 기록했다. 2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타율은 0.236(55타수17안타)이 됐고, 팀은 5-2로 이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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