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 제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2월 21일 19시 12분


코멘트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DB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GS칼텍스는 21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8 25-22 20-25 25-22)로 제압했다. GS칼텍스(승점 31)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탈출함과 동시에 10승(16패) 고지를 밟은 반면, IBK기업은행(승점 51)은 승점 획득에 실패해 선두 흥국생명(승점 51)을 제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고춧가루 부대’의 매서움은 초반부터 빛을 발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시작과 동시에 3점을 내리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이소영과 알렉사 그레이가 연이어 공격 포인트를 따내 점수를 벌렸고, 24-18에서 다시 이소영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켜 첫 세트 단추를 끼웠다.

한 번 잡은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았다. GS칼텍스는 2세트 18-18 박빙 상황에서 상대 김미연의 서브 범실과 알렉사의 오픈 공격을 엮어 20-18로 달아났고, 이어 한송이의 블로킹 득점과 알렉사의 오픈 공격으로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결국 2세트마저도 GS칼텍스가 25-22로 처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3세트를 20-25로 내줬지만, 4세트 다시 집중력을 발휘해 적지에서 웃었다. 알렉사는 양 팀 최다인 30점으로 빛났고, 이소영(21점)과 황민경(7점)이 뒤를 받쳤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선두 탈환 기회를 놓친 채 연승행진을 ‘5’에서 마감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