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함께하는 동아 다문화賞]직원 12명 ‘다문화 행복과’서 원스톱 민원 해결

  • 동아일보

다문화공헌 단체상- 경상북도

경북도는 2006년부터 ‘새 경북 행복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라는 다문화 정책을 추진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북도는 2006년부터 ‘새 경북 행복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라는 다문화 정책을 추진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경북도청 4층에는 ‘다문화 행복과’라는 부서가 있다.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정책이 행복이라는 꽃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올해 3월 독립부서로 만들었다.

직원 12명은 사무실 한쪽에 ‘다문화 행복카페’를 만들었다. 테이블 2개에 의자 8개를 놓은 작은 공간이다. 사무 공간은 그만큼 줄었지만 다문화가족들이 언제든지 찾아와 편하게 쉬는 곳이다. 다문화가족이나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행복콜’이라는 비상전화도 설치했다.

사무실은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결혼이주여성이 많은 나라의 국기와 기념품으로 곳곳을 장식해 보통 공공기관의 사무실과는 풍경이 많이 다르다. 최규진 과장은 “다문화가족이나 결혼이주여성은 민원실이 아니라 이곳에 오면 모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문화 정책을 개발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오래전부터 다문화 정책의 핵심을 ‘행복’으로 삼았다. 민선 4기가 시작된 2006년부터 ‘새 경북 행복가족 어울림 프로젝트’라는 다문화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했다. 경북에 정착하는 결혼이주여성이나 다문화가족이 행복해야 경북 전체가 행복하다는 신념에서다.

엄마나라 유학 기금 조성, 다문화 어린이집, 이주여성 대학 진학 지원, 다문화 행복과 설치…. 특색 있는 다문화 정책을 앞장서 추진했다. 지난해 9월에는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을 전임 공무원으로 채용해 다문화 업무를 맡도록 했다. 최근에는 다문화가족 580여 명이 참여하는 나눔봉사단을 만들었다.

경북지역 결혼이주자는 9950여 명, 자녀는 9200여 명이다. 해마다 1000명씩 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다문화 사회를 얼마나 잘 가꾸는가는 국력의 새로운 기준이다”며 “경북의 다문화가족이 전국에서 가장 행복하게 살도록 멋진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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