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특집]예물시계, 고정관념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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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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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예물 시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기존 예물 시계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등장하고 있어 예비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발롱 블루 드 카르티에 스틸 워치’는 최근 카르티에 예물 시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발롱 블루 골드 워치’ 모델보다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가격대가 특징. 다이얼 판은 햇살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뻗어나가는 듯한 무늬인 ‘기요셰’ 장식이 돼 있어 카르티에 시계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가격은 각 모델에 따라 530만∼720만 원. 몽블랑은 만년필뿐 아니라 시계와 보석류 등 최근 남성들의 관심을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예물 시계로도 인기가 많은 ‘스타 크로노그래프’는 선명한 실버 다이얼과 검정 스트랩(가죽 재질의 시곗줄)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페라가모는 ‘살바토레 쿼트 브레이슬릿’을 예물 시계로 추천했다. 고전적인 틀에 독특한 디자인의 브레이슬릿(금속 시곗줄)을 결합해 단정하면서도 참신한 매력을 보여준다. 바이올렛 컬러의 스트랩을 적용한 ‘살바토레 레이디’는 커플 시계로 인기가 높다. 가격은 남성용 160만 원, 여성용 145만 원. 펜디의 ‘루프 컬렉션’은 시계 문자판을 돌려 뒷면에 20자 이내의 문구를 레이저로 각인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베젤(시계 테두리)의 디자인이 둥근 것과 네모난 형태 등 두 가지가 있으며, 시계 케이스가 고정된 나사를 축으로 360도로 돌아가도록 돼 있어 앞뒤를 돌려 착용할 수도 있다.

스포티한 매력을 풍기는 브라이틀링은 활동적인 신혼부부 사이에서 인기다. ‘크로노 칵핏’은 강인한 느낌의 스틸 케이스와 블랙 다이얼, 두꺼운 화이트 스티치 장식의 블랙 스트랩이 현대적인 느낌의 매력을 준다. 평균 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타코미터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남성용 600만 원대, 여성용 400만 원대.

피아제의 ‘피아제 폴로’ 커플 시계는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모두 금 소재로 만들어져 고급스럽다. 색상에 따라 세가지 종류가 있으며 다이아몬드 장식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다. 쇼메에서는 ‘댄디 컬렉션 커플 워치‘를 예물 시계로 추천했다. 중성적인 매력을 가진 이 제품은 세련된 감각의 남성, 도시적 취향을 지닌 여성 커플에게 추천할 만하다. 가격은 스틸 블랙 779만 원, 화이트 565만 원, 가죽 블랙 525만 원, 핑크 487만 원.

해리 윈스턴 워치의 ‘프리미어 미드사이즈 크로노’는 미국 뉴욕 5번가에 있는 해리윈스턴 살롱 입구의 아치 모양을 시계의 연결고리에 응용한 모델이다. 쿼츠 무브먼트(배터리로 움직이는 시계)를 이용한 이 시계는 다이얼 위에 시, 분, 초를 카운트할 수 있는 3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있으며 각각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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