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속 그곳/음식점]지중해가 날 부른다~ '에뚜르스카'

  • 입력 2001년 7월 23일 11시 05분


이번 여름은 또 어디로 피서를 가나? 고민 아닌 고민에 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분들은 없으신지. 하지만 소문난 피서지라고 찾아가 봤자 휴식은 커녕 그저 그 흔한 사람 구경에, 바가지 쓰기 일쑤인 것은 불 보듯 뻔한 일. 결국 휴가가 끝나 돌아오면 더더욱 피곤해지는 오묘한 현상이 발생하고…

그래서 요즘은 직장인들도 대학생들의 전유물로만 알았던 배낭여행을 많이들 찾는다는데… 보다 넓은 세계를 향한 인간의 관심과 도전정신이란 거의 못말릴 정도. 허나 뭐 다른 나라라고 반드시 좋으란 법 있는가. 우리가 더우면 그들도 더운 건 마찬가지. 자연히 휴양지라고 알려진 유명지역에는 세계 곳곳에서 사람들이 밀려오고, 때론 우리나라, 자기 방에 가만히 앉아 지내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보일 정도다.

자, 그럼 어떡하나? 1년간을 기다려 잡은 이 꿀보다도 더 단 여름 휴가를 말 그대로 '방콕'에서 보낼 것인가? 그러기엔 아무래도 피 끓는 젊음이 용서하질 않는다. 그렇다면 조금 색다른 피서를 떠나 보면 어떨까? 정말 피서다운 피서를 떠나는 거다.

▼에뚜르스카의 여름▼

개인적으로 지중해를 여행해 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내 꿈속에 그리는 지중해란 이런 곳이 아닐까 싶다. 지중해 풍 인테리어가 멋들어진 집 '에뚜르스카'. 건물 자체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과 실내의 격조높은 분위기, 여기저기 화가들의 습작품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선한 벽화들. 그런데 여기 이렇게 이태리 지중해를 꼭 빼닮은 레스토랑이 있다.

분위기가 이렇다보니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지중해에 공간이동을 한 듯 기분이 상쾌하다. 물론 분위기만이 아니다. 이태리에서 직접 초청해 왔다는 요리사는 이태리 음식 경력만 30년. 왠만한 이태리 요리는 그 자리에서 뚝딱! 잘도 만들어 낸다. 사장님이 이태리 여행을 하다가 홀딱 반해 버렸다는 그 곳의 인테리어와 음식들. 비싼 돈주고 지중해 어디로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그 곳의 냄새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미 입소문으로 정평 나 있는 곳▼

잡지촬영은 기본이고 TV촬영도 상당히 여러 번 진행되고 있는데 '햇빛속으로' '박상원의 아름다운 얼굴' 등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또한 연예인 및 연극인들이 자주 찾는 이태리 음식점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여름, 어디론가 분명한 계획을 세우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서슴없이 '에뚜르스카'를 추천한다. 환상적인 분위기와 어디와도 비길 수 없는 맛깔스런 요리, 상상을 뛰어넘는 저렴한 가격에 그 어느 해보다도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위 치

지하철 4호선 4번 출구로 나와 국민은행 끼고 직진, 육교를 건너 성균관대학교 방향으로 50M 직진, 빵굼터가 나오면 좌회전한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버 스

일반 3, 222, 5-1, 12, 20, 25, 361,917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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