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장소/카페]칙칙폭폭, 진짜기차를 타고 차를 마신다!

  • 입력 2001년 2월 21일 12시 42분


드라마 <미스터Q>에서 김희선과 김민종이 만난 장소로 우리에게 각인된 장소 기차이야기는 두 개의 기차칸과 그 사이에 있는 라이브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한쪽 기차칸은 노란색과 초록색의 테이블보와 의자 커버가, 다른 한쪽 기차칸은 분홍과 파랑색 테이블보와 의자 커버가 씌워져 있어 겉으로 보기엔 똑같은 기차지만 그 안의 분위기는 서로 다르다.

중간의 라이브 공간에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와 함께 흰색 테이블 그리고 의자들이 놓여져 있다.

이곳을 본 따 생겨난 기차테마 카페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기차이야기가 그런 가게들과 다른 것은 기차칸 내부를 새롭게 개조하지 않고 그대로 살렸다는 점과 모든 조명을 다 끄고 촛불만 켜둔 상태에서 창 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죽인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멀리 지방에서부터 이런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 날씨 좋은 날에는 바깥에서 기차를 배경으로 차를 마셔도 좋다.

진짜 기차 안에서 음악을 배경으로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이런 독특한 분위기 탓에 드라마 <미스터Q>외에도 <행복채널>등의 TV 프로그램과 학생들이 찍는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차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데 4시까지 제공되는 런치스페샬은 6,000원. 복숭아 맛에 레몬향이 첨가된 인기메뉴 아이스티는 4,000원이고 기차이야기 커피는 6,000원, 생과일 쥬스와 칵테일은 6,000원대에서 즐길 수 있다.

저녁때는 햄버거 스테이크와 돈까스, 새우, 홍합 등이 제공되는 정식이나 안심스테이크, 해산물 모듬요리나 돈까스가 인기.

매일 저녁 8시30분부터 12시 좀 넘어서까지 4차례의 피아노와 통기타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며 기차이야기 옆에 있는 기차사진관에 이곳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액자사진은 12,000원, 머그잔에 사진을 넣는 것은 1개에 9,000원, 2개에 15,000원이고, 카드사진은 7,000원, 배지사진은 5,000원이다.

◇위 치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에 하차해서 위로 쭉올라가다 보면 마두골프장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 철도건널목을 지나면 카페 OSOMO와Old&New가 보인다. 계속 큰길을 따라 한마음갈비집과 그린피아 레스토랑을 지나 우측을 보면 땅&집이 나오고 기차이야기 팻말이 보인다. 팻말에서부터 길을 따라 100여미터쯤 걸어가다 보면 기차이야기가 보인다.

◇버 스

정발산역 하차 후 뉴코아 방향에서 마을버스 7번 타고 밤가시 건영빌라 9단지에서 하차.

좌석 921, 771 정발마을 사랑교회 앞 하차.

<자료제공 코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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