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누런 이! 검은 이! 찌든 이! 하얗게 씻어내려면?

  • 입력 2009년 9월 7일 02시 59분


국내 최초 치아에스테틱 ‘화이트 갤러리’오픈, 1회· 1번에· 1시간에
하얀 치아 완성하는 ‘브라이트 스마일’

최근 치과가 진화하고 있다. 충치, 임플란트 등 기능적인 치료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위한 심미 치료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치아미백 치료다. 누런 치아보다 하얀 치아가 웃을 때 더 예뻐 보인다는 건 당연한 사실. 선천적·후천적으로 치아가 누런 사람들은 마음 놓고 이를 드러내고 웃지도 못한다. 치아미백은 이런 이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콤플렉스를 없애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치아미백은 이미 해외에서는 피부마사지처럼 간편한 미용치료로 인식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집으로 찾아가는 치아미백 시술이 허가되어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도 최근 강남예치과병원이 국내 최초의 치아에스테틱인 ‘화이트 갤러리’를 열어 주목받고 있다. 화이트 갤러리는 ‘치아미백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다.

○ 치아미백과 휴식을 동시에

화이트 갤러리의 모토는 ‘쉼’이다. 병원이 아니라 미용을 위한 공간으로서 고객이 스파나 에스테틱에 있을 때처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이를 위해 치료실의 조명, 음악, 향기까지 배려했다. 특히 아로마 세러피로 환자 개개인이 자신에게 맞는 향을 맡을 수 있게 한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음악도 환자가 직접 선택해 들을 수 있다. 의자에 스피커가 내장돼 있어 머리 뒤에서 음악이 들려오는 느낌이다.

진료는 독립적인 방에서 이뤄진다. 일반치과처럼 의자 여러 개가 한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방에 한 개의 의자를 두는 등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했다. 치료를 받을 때 눕는 의자도 일반치과 의자보다 크다. 환자가 편안하게 누워 쉴 수 있게 하기 위해 예치과에서 직접 만든 미백전용 의자다. 전담 치과위생사가 배정되어 있어 환자의 불편사항을 최대한 줄여준다.

○ 1회 방문 1시간 진료로 치아미백 치료 완료

화이트 갤러리의 권용원 원장은 “1시간 치료만으로도 평균 8단계 치아색이 밝아진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초 국내에 소개된 신개념 치아미백제 ‘브라이트 스마일’ 덕분이다. 브라이트 스마일은 과산화수소 15% 농도로 식약청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은 치아미백 전문의약품이다.

브라이트 스마일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시술로도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것. 기존에는 치아미백을 하려면 평균 세 번 이상 치과를 방문해 정기적인 시술을 받아야 했지만, 브라이트 스마일은 1회 방문 1시간 진료로도 치료 효과가 크다. 브라이트 스마일 미백젤로 치료를 할 때는 특수 라이트를 이용한다. 푸른색의 특수 라이트는 미백젤의 효과를 상승시킨다.

치료 효과는 1∼2년 지속된다. 관리만 잘하면 효과가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있다. 화이트 갤러리에서는 6개월에 한 번 치료 후 치아 변색 정도를 체크해주는 ‘체크 업 시스템’을 만들어 철저한 사후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 나이를 잊게 해주는 치아미백

브라이트 스마일 치아미백은 최근 안티에이징 치료 중 하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의 색도 누렇게 변색되기 마련. 변색된 치아만 하얗게 변해도 훨씬 젊게 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예치과의 안티에이징 솔루션인 ‘Age Back 10 in 10 days’는 10일 만에 10년 젊어 보이는 관리와 시술들이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안에는 ‘3년’, ‘10년’, ‘20년’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이 중 3년 프로그램인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패키지에 브라이트 스마일이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예피부과의 미백스킨 케어도 접목되어 있다.

화이트 갤러리, 예피부과, 예치과, 예성형외과 등은 융합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안티에이징 치료를 제공한다.

○ 밝은 미소 위한 솔루션 제시

화이트 갤러리의 치아미백 치료는 단순히 치아만 하얗게 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치아미백을 상담하면서 잇몸색 등도 함께 진단해 더 밝은 미소를 만들 방법을 제시한다. 건강한 잇몸은 분홍빛을 띠지만 병든 잇몸은 검붉은 색을 띤다.

권 원장은 “하얀 치아와 분홍빛 잇몸은 미소를 아름답게 하는 중요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25년 경력의 권 원장은 향후 치아미백연구소를 설립해 효과적인 치아미백 프로그램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세미 기자 luckyse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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