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목포∼제주 항로에 ‘바다위 호텔’ 산타루치노호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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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점 여객, 화물 수송 1위 선사인 씨월드고속훼리㈜(대표이사 회장 이혁영)가 전남 목포∼제주 항로에 명품 크루즈 카페리선박을 새로 투입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3일부터 목포∼제주 항로에 2만4000t급 카페리 산타루치노호를 투입해 운항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산타루치노호는 길이 189m, 너비 27m, 속력 24노트다. 여객 정원은 1425명, 차량 500대(승용차 기준)를 수송할 수 있다. 기존에 목포∼제주 항로를 운항하던 씨스타크루즈호보다 객실과 시설이 고급화됐다. 산타루치노호는 선내에 유명 제과 체인점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바다 위 호텔’로 불린다. 이혁영 회장은 “산타루치노호는 여객선 검사규제 및 안전기준, 선령제한 등 까다로운 안전조건을 모두 통과했다”며 “갑판에 대형 테라스를 배치해 다도해 해상부터 제주도까지 바다 여행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배는 매일 오전 9시 목포항을 출발해 제주항에 도착하며, 오후 5시 제주항에서 목포로 돌아온다.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 요금은 어른 편도 기준 3만2800원이다. 씨스타크루즈호는 이달 말부터 매일 0시 30분 목포∼제주 간을 운항한다. 밤바다의 낭만을 즐기고 무박 제주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의 1577-3567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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