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학생문화회관 전국 최고수준으로”

  • 입력 2009년 8월 27일 06시 13분


공정률 70%… 이르면 내년 3월 오픈

‘경북학생문화회관’이 내년 봄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26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양덕동 환호해맞이공원 안에 2007년 착공한 경북학생문화회관의 공정은 현재 70%가량. 올해 말이면 대부분의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4만2700여 m²(약 1만2900평) 터에 426억 원을 들여 짓는 이 학생회관은 경북도교육청이 개청한 이후 40여 년 만에 선보이는 규모가 가장 큰 학생 전용시설. 학생회관에는 대공연장을 비롯해 문화센터, 평생교육시설, 체육시설, 야외공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숲속 수련장, 극기체험장, 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학생회관 앞으로는 영일만과 동해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학생회관 건립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별교부금으로 195억 원, 포항시가 토지매입비 40억 원을 각각 지원했다. 회관이 운영을 시작하면 경북 도내 40만여 명의 초중고교 학생과 3만여 명의 교직원, 지역 학부모 등이 각종 공연과 연수를 이곳에서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교육청 송건수 교육시설과장은 “규모와 시설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며 “내년 3월경 개관식을 열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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