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오늘 완공] “신재생에너지 연구 등 새만금 싱크탱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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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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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룡 군산대 총장

“군산대는 새만금에서 가장 가까울 뿐만 아니라 새만금 중심 도시인 군산의 유일한 종합대학입니다.” 채정룡 군산대 총장(57·사진)은 새만금 방조제 준공식을 앞둔 26일 “군산대가 단순히 지리적으로 새만금과 가까워서가 아니고 해양 조선 에너지 등 새만금과 관련된 다양한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새만금중심대학’을 표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초 취임한 채 총장은 새만금이 전북을 넘어 국가적 현안이 된 만큼 앞으로 군산대가 새만금과 관련된 각종 연구개발 등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주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군산대는 군산산업단지에 기업연구소와 대학이 함께하는 산학연관 융합지원센터를 세우기 위해 26일 기획재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곳에서는 창업보육 기능과 연구사업을 담당할 계획이다. 채 총장은 “물류학과와 해양경찰학과, 조선공학과를 최근 2, 3년 새 신설하는 등 새만금과 관련된 준비를 꾸준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군산대는 앞으로 새만금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가 될 것으로 보고 원자력을 포함한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연구할 녹색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채 총장은 새만금 사업이 가시화되고 현대중공업 가동 등 군산지역 경제가 되살아나면서 학생들의 취업이 늘어나고 대학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다.

군산=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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