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임차인도 걱정 없는 ‘주택 화재 보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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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최근 연이은 대형 화재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정용 소화기가 매진되는 등 화재에 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1765건으로 전체 화재(4만4178건)의 27%를 차지했다.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가 53%로 가장 많았고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이 21%였다. 가정에서도 조금만 방심하면 화재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뜻이다. 화재는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피해가 크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삼성화재는 혹시나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이로 인한 피해나 경제적 어려움을 줄이는 방법으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할 것을 제안했다.

주택화재보험은 본인이 소유한 주택에 대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하지만 오히려 전월세 임차인들에게 화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낮춰주는 주택화재보험이 더 필요하다.

민법상 집을 빌린 임차인은 집이 훼손될 경우 집을 빌려준 임대인에게 원상 복구를 해줄 의무가 있다. 이 때문에 임차 주택에서 불이 나면 세입자는 불이 나기 전의 상태로 원상 복구를 해야 한다.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면 화재로 인한 원상복구 비용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또 단체보험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한 아파트의 경우 개별 가구는 화재보험이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단체보험은 가재도구 등에 대한 보장금액이 적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사고가 발생하면 충분한 보장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 단체보험의 보장금액을 살펴보고 부족하다면 별도로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은 PC나 스마트폰으로 365일 24시간 보험료를 확인하거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장 내용과 가입 절차를 상세히 설명해두고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화재 측은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의 보험료는 매달 커피전문점에서 사먹는 커피 3, 4잔 수준”이라며 “화재 피해뿐 아니라 6대 가전제품 고장수리비, 도난 손해, 가족 일상생활 배상책임 등 생활 속의 다양한 위험까지 보장한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올해 1월 삼성화재 다이렉트 주택화재보험 가입자 수는 월평균 700명 수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1% 급증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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