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KTB벤처벌처1호' 펀드 8.8% 현금배당

  • 입력 2002년 1월 9일 17시 41분


KTB자산운용이 9일 ‘KTB벤처벌처1호’펀드 주주 6000여명에게 8.8%의 현금 배당을 실시했다. 주당(액면가 5000원) 배당금은 440.28원으로 이번 배당에는 모두 40억4200만원이 지출됐다.

이 펀드는 2000년 1월 28일 종합주가지수 909포인트 때 자본금 459억원으로 운용을 시작해 한때 원금의 12%까지 손해가 나기도 했다. 7일 현재 주가지수는 펀드를 만들었을 때보다 18.6% 떨어졌으나 펀드의 누적수익률은 16%를 보이고 있다.

장인환 사장은 “2000년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 벤처투자를 줄이고 주식편입비율을 낮추는 등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었다”며 “펀드로 투자한 벤처기업 가운데 일부가 올해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어서 주가가 오를 때 투자자금이 회수되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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