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24시]"신당 창당은 정치 퇴행시킨다"

  • 입력 2000년 2월 23일 19시 11분


총선연대가 23일 오후 2시 한나라당 낙천의원들로 구성된 신당 창당은 '명분없는 이합집산이며 정치를 더욱 퇴행시키는 결과'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선연대 측은 "신당 창당은 구정치인들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라며 "퇴행적 지역정당이라는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신당 추진 세력이 주로 총선연대가 공천반대자로 지목한 인사들"임을 밝히고 "게다가 영남권의 낙천자와 정호용씨 등 5공 세력까지 끌어들이고 있다며 창당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적극 강조했다.

또한 "오직 '반DJ-반이회창'이라는 이유만으로 급조된 퇴행적 지역정당인 신당에 국민의 세금인 국고보조금을 지급해야 하는지 국민이 납득할 지 의문"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덧붙여 "16대 총선은 유권자가 낡은 정치를 퇴출시키는 역사적 선거가 될 것"이라 말하고 "부패무능 정치인들의 낡은 정치행태는 유권자의 심판앞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총선연대는 24일 오후 1시 종로 YMCA앞에서 공천 철회 서명운동을 벌이는 한편 공천무효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한다. 원고가 모아지는 대로 전원이 아닌 일부라도 먼저 소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이희정<동아닷컴 기자>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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