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군복 뒤에 숨은 불안감
“최고 상류층의 초상화를 그리던 붓으로 거리의 부랑자와 정신 이상자도 그렸던 화가.” 근대 미술의 문을 연 거장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1828)에 대해 어느 미술사가가 남긴 말이다. 고야의 붓이 모두가 선망하던 대상부터 감추고 싶은 사회와 인간의 치부까지 건드렸음을 뜻한다. …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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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상류층의 초상화를 그리던 붓으로 거리의 부랑자와 정신 이상자도 그렸던 화가.” 근대 미술의 문을 연 거장 프란시스코 데 고야(1746∼1828)에 대해 어느 미술사가가 남긴 말이다. 고야의 붓이 모두가 선망하던 대상부터 감추고 싶은 사회와 인간의 치부까지 건드렸음을 뜻한다. …
![[단독]쿠팡처럼 정보 털려 분쟁조정 3배로… 배상 거부땐 손 못써](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3/132889099.1.jpg)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유출 피해에 대한 배상 등을 중재하는 사례가 5년 새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출 기업이나 기관이 조정 결과를 따를 의무가 없다 보니 조정이 무산되는 사례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결국 피해자는 소송을 …
![[오늘의 운세/12월 3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3/132889024.1.jpg)
● 쥐48년 가급적 아랫사람들이 하는 일에 관여하지 말 것. 60년 전통에만 머물지 말고 변화를 줄 것. 72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 법. 84년 가급적 사소한 약속도 꼭 지켜라. 96년 먹을 복이 생기거나 칭찬받을 일 있다. 08년 대인관계 넓어지고 좋은 인맥 형성될 듯.● 소37…
![“내년 중간선거 바로미터” 공화 텃밭서 격전지 된 테네시[지금, 여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6003.4.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22%포인트의 압도적 격차로 승리했던 미 테네시주 하원 선거구가 격전지로 바뀌며 워싱턴 정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번 테네시주 연방 하원의원 보궐선거를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보여 줄 결정적인 지표”…
![[지표로 보는 경제]12월 3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17.1.jpg)

“이 과자는 예약 판매되었습니다.” 요즘 편의점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과자를 ‘예약 판매’ 하는 경우가 많다. 예약 판매란 편의점 앱에서 구매하고 싶은 상품을 선결제하고,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과자 하나도 마음대로 사먹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 이런 예약 문…

지난달 23일 인천공항에 등장한 아이브 장원영 씨의 겨울 패션이 화제가 됐습니다. 베이지와 크림 색상이 불규칙하게 짜인 ‘퍼(Fur·털)’ 재킷을 걸친 모습이었는데요. 공항 룩이 공개된 후에는 ‘장원영 퍼 재킷’으로 불리며 소셜미디어에서 게시글이 잇따르고, 품절 대란이 이어지기도 했습…
![‘서울대 10개 만들기’, 국가균형성장의 길 시작해야[기고/최재원]](https://dimg.donga.com/a/296/167/95/4/wps/NEWS/IMAGE/2025/12/02/132888708.1.jpg)
인공지능(AI) 시대의 한가운데서도 우리 사회는 여전히 수도권 집중이라는 오래된 난제 앞에 서 있다. 인구와 산업, 고급 일자리, 의료 환경, 문화, 그리고 대학까지…. 국가의 모든 자원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은 지역 불균형을 넘어 국가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고 …
![[Tech&]스크린과 스탠드 분리는 버튼으로 쉽게, 이동과 거치는 킥스탠드로 편리하게… ‘무선’ 이동형 스크린 삼성 ‘더 무빙스타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692.1.jpg)
《1인 가구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이동형 스크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종류 △화면 크기 △해상도 △제품 색상 △스탠드 타입 △스탠드 색상 △선반 유무 등 사용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총 202가지 조합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사설]5년 만의 시한 내 예산 합의… 이젠 민생협의체 시동 걸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914.3.jpg)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2일 합의하고 국회 본회의를 열어 통과시켰다. 여야가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지킨 건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여야는 정부가 짠 총지출 규모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 항목을 빼고, 더해 합의를 도…
![[사설]입점업체에 21% 비용 물리고 19% ‘이자 장사’한 쿠팡](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30.1.png)
최악의 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이 입점업체에 연 최고 18.9%의 금리로 사업자금 대출을 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을 이용하기 힘든 입점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한 대출이라면서 되레 대부업체 수준의 고금리를 적용한 것이다. 쿠팡이 공룡 플랫폼의 지위를 이용해 입점업체들에 업계 …
![[사설]오남용-왜곡 소지 많은 ‘법왜곡죄’… 법무부도 반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1169.1.jpg)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일 법안소위에서 법왜곡죄 조항을 신설하는 형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 사법개혁안을 두고 여러 논란이 있지만 특히 법왜곡죄에 대해선 위헌 소지가 크다는 것이 사법부의 주장이다. 법무부조차 이날 국회에 나와 법안이 너무 추상적인 데다,…
![[횡설수설/우경임]‘분노 미끼’](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06.1.jpg)
옥스퍼드 사전이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분노 미끼(Rage bait)’를 선정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분노나 짜증을 의도적으로 유발하도록 설계된 온라인 콘텐츠를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속어인 ‘어그로 끌다’, ‘낚시질하다’와 뜻이 통한다…
![[오늘과 내일/윤완준]계엄 뒤 1년간 알게 된 더 충격적인 일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02.1.png)
1년 전 12월 3일 밤을 뒤흔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은 평범한 시민들의 일상을 무너뜨렸다. 기관총으로 무장한 채 국회에 난입한 군인들은 모골이 송연하게 했다. ‘총을 쏴서라도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했다는 대통령, 헌법 기관인 중앙선관위 직원들을 체포하겠다며 케이블 타이에 야…
![[박상준 칼럼]당신은 왜 법조인이 되었는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800.1.jpg)
“당신은 왜 경제학자가 되었는가”라고 누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별로 할 말이 없다. 그냥 적당히 성적에 맞춰, 선생님과 부모님이 권유하는 대로 경제학과에 진학했다. 유학을 준비하던 친구로부터 미국 대학의 박사과정에 들어가면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받는 경우가 많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
![[광화문에서/박재명]한국 산업의 위기 극복은 피터팬 기업 없애기부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794.1.png)
2010년대 이후의 한국 경제 저성장을 상징하는 단어가 적지 않지만 ‘피터팬 기업’만큼 문제의 핵심을 잘 짚은 단어도 드물 것이다. 성인이 된 뒤에도 아이로 남으려는 어른처럼, 의도적으로 성장하기를 거부하는 기업은 더 이상 기업이라 하기 어렵다. 그런 기업들이 모인 경제가 정상적으로 …
![[글로벌 현장을 가다/유근형]“성탄 행사 금지” vs “과도한 때리기”… ‘쉬인’으로 갈등 중인 佛](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6828.5.jpg)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도심의 ‘BHV 마레’ 백화점을 방문했다. 같은 달 5일 세계 최초로 중국 저가 패스트패션 플랫폼 ‘쉬인(Shein)’의 상설 오프라인 매장이 입점한 곳이다. ‘중국판 자라’ ‘중국판 H&M’ 등으로 불리는 쉬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
![시간의 흐름, 그 아름다움[정덕현의 그 영화 이 대사]〈84〉](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6861.5.jpg)
“여기서 다시 만날까요? 나오는 날에.” ―김태용 ‘만추’가을이 깊어 이제 끝자락에 이르게 되면 여지없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만추’다. 이만희 감독의 전설로 남은 이 작품은 여러 차례 리메이크됐지만 내게 각별하게 남은 건 김태용 감독의 최신 버전이다. 배경을 미국 시애틀로 …
![[고양이 눈]“담배 피면 안 돼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6852.5.jpg)
두 눈을 부릅뜬 돼지 캐릭터에 ‘아재 개그’ 같은 금연 경고문이 붙었습니다. 유머의 힘일까요. 이곳에선 선뜻 흡연할 엄두를 못 내겠는데요. ―서울 용산구에서
![전문성보다 비전, 데이터보다 서사에 열광… ‘여자 잡스’ 몰락의 교훈[이준만의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2/02/132888767.1.jpg)
《세상을 바꾼 기업가들은 대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며 인류의 삶을 전진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가의 뒤편에는 그들을 흉내 내며 거짓된 가치를 ‘혁신’으로 포장하는 기업가도 존재했다. 비전과 신화의 언어로 세상을 속이고, 혁신이라는 이름의 방패로 시장을 흔들어 신뢰를 파괴하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