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무균팩에 담은 유기농 우유로 ‘우유습관’ 바꾼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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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유기농 업계 최초 무균팩 가공 친환경 패키지로 ‘착한 혁명’
냉장우유 일색 시장에 새 바람


소비자가 우유를 선택하는 기준은 다양하다. 생산 과정에 따라 유기농, 무항생제, 일반우유로 분류되고, 공정에 따라 저온살균, 고온살균, 무균으로 구분되며, 성분에 따라 일반, 저지방, 무지방으로 나뉜다. 최근에는 DHA, 프로바이오틱스 등 각종 성분을 더한 강화우유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우유의 생산과정과 공법, 성분과 기능성뿐 아니라 ‘어떤 패키지’에 담긴 우유를 먹을 것인지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도 냉장이나 방부제 없이 최대 3∼6개월간 안전하게 맛과 영양을 보존하는 무균팩 제품들이 많아져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 예전 일부 백색, 유색우유에만 적용되던 무균 패키지가 최근 유기농 우유, 유기농 가공우유 등에도 폭넓게 적용되어 냉장우유 일색이던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단순 제품 보관용기를 넘어 기능성을 더한 ‘패키지’의 변화가 소비자에게 새로운 우유 음용 습관을 제시하고 때로는 제품보다 중요한 구매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착한 유기농 우유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상하목장이 국내 유기농 업계 최초로 출시한 무균팩 백색우유와 무균팩 가공유 제품도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유기농 우유를 간편하게 마시는 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와 유기농 원료로 맛을 낸 상하목장 백색우유, 상하목장 ‘딸기·바나나·코코아 우유’는 132도 이상에서 2초간 살균해 무균팩에 담은 제품으로, 6겹의 무균 종이 패키지가 냉장이나 방부제 없이도 빛과 산소를 차단해 맛과 영양을 그대로 보존해준다. 변질이 쉬워 냉장보관 해야만 했던 우유를 무균처리, 실온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야외 나들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 중에도 걱정 없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무균팩 가공유는 합성색소와 합성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원료로만 맛을 냈고, 기존 가공유가 원유를 20∼30%만 함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상하목장 딸기·바나나 우유의 경우 유기농 원유 함량을 90%로 높여 영양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유아의 1회 음용에 적합한 양으로 소포장되어 어린아이를 둔 주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인기 요인이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는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상하목장 브랜드 담당자는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무균팩 제품은 뛰어난 영양성분에 언제 어디서나 마실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수요가 매년 2배 이상 치솟고 있는 인기 제품”이라고 말했다.

상하목장은 최근 유기농 유업계 최초로 자사 무균팩 제품을 FSC 인증 패키지로 전량 교체했다. FSC 인증은 국제 비영리단체인 세계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에서 주관하는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 인증으로, 합법적인 조림과 벌목으로 생산되는 원료를 사용한다. 또 수요량과 유통망까지 모든 과정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에게 이로운 친환경적 제품에 부여된다. 상하목장은 이번 FSC 인증 패키지 교체로 맑은 하늘과 건강한 땅,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에서 행복하게 자란 젖소의 유기농 우유를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패키지에 담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상하목장 브랜드 담당자는 “이번 친환경 패키지 적용으로 상하목장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도 친환경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며 “자연에 좋은 것이 사람에게도 좋다는 상하목장의 가치를 꾸준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하목장은 ‘유기농은 미래 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라는 고 김복용 매일유업 선대 회장의 신념하에 2008년 6월 탄생한 브랜드. 김복용 선대 회장은 매일유업이 지향할 사업으로 유기농을 중시했으며 유기농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청정 지역 선정부터 설비 투자까지 정성을 기울였다. 선진 낙농 실현과 유기농 제품 보급화를 위한 신념으로 탄생한 상하목장의 우유 한 병에는 40년 매일유업의 꿈과 정신이 담겨 있다. ‘사람, 자연, 동물의 공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청정한 자연 그대로의 가장 정직한 유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food&dining#매일유업#유기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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