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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하루 47분 대화..'배우자보다 더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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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1 15:07
2016년 3월 11일 15시 07분
입력
2016-03-11 15:07
2016년 3월 11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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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인의 나라 영국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배우자보다 반려견과 더 오랜 시간 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1일(현지시간) 영국 반려견 주문식 전문업체 테일스닷컴(tails.com)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응답자의 41%는 배우자나 애인보다 반려견과 더 많이 대화한다고 답했다. 반려견과 대화하는 데 사용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7분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0%는 어느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비밀을 반려견에게 털어놓을 가능성이 더 많다고 생각했다. 65%는 반려견이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라고 판단했다.
배우자, 애인, 친구, 자녀 등 가까운 사람보다 반려견과 더 많이 사진 찍었다. 반려견과 사진 찍는 횟수는 한 주 평균 6회였다.
응답자의 96%는 반려견이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가족의 일원이라고 판단했다. 86%는 필요할 때마다 반려견이 항상 곁에 있어주는 존재로 생각했다.
응답자의 81%는 반려견과 대화하고 나면 더 행복하다고 말했고, 94%는 우울할 때 반려견이 힘을 내게 만들어준다고 답했다.
한편 이 설문조사 결과는 영국 크러프츠 도그쇼 개막에 맞춰 공개됐다. 제125회 크러프츠 도그쇼는 지난 10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열린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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