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물 두바이로 이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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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11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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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에서 살던 동물 4종 27마리가 오는 13일 아랍 에미리트(UAE) 두바이 시립동물원인 ‘두바이 사파리’로 이민을 간다.

이번에 ‘두바이 사파리’로 반출되는 동물들은 수컷 사자 9마리를 비롯해 돼지꼬리원숭이 5마리(수컷 3, 암컷 2), 필리핀원숭이 3마리(수컷 2, 암컷 1), 과일박쥐 10마리(수컷 5, 암컷 5) 등 모두 4종 27마리 이다.

당초 계획은 히말라야타알과 물사슴이 포함되었으나 현재 국내에 발생된 구제역으로 이번 교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단봉낙타 3마리(수컷 1, 암컷 2)가 동물교환 방식에 따라 4월에 서울대공원으로 반입될 예정이며, ‘화식조’ 반입 등은 협의 중이다.

이번 동물교환을 위해 지난 2월 2일 서울대공원에서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과 두바이 사파리(원장 티모시 허스번드)간의 동물교환과 양 동물원의 교류 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을 한 바 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동물교환은 적절한 개체 수 조절을 통해 사육중인 동물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반입동물을 통해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동물교환 뿐만 아니라 직원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 선진 동물원으로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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