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손그림작가들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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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22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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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에 직접 손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들이 첫 상품 출시와 함께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도자기손그림협동조합 화담은 지난 19일부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화담의 아름다운 동행 01. "너도 예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버려진 고양이 약 200마리의 새로운 보호소 마련을 위해 400만원을 펀딩하는 프로젝트다. 후원하는 이들에게는 화담이 이번에 출시한 '화담의 꽃담' 사각플레이트와 다기잔을 증정한다.

협동조합 화담은 박슬기 작가를 비롯해 총 6명의 작가가 모여 지난해 출범했다. 개인 공예작가들이 '하고 싶은 일을 좋아하는 이들과 좋은 방법으로 해보자'는 결기 아래 뭉쳤다.

그러면서 화담의 브랜도로 상품이 출시될 때마다 한 가지씩 상생과 나눔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사각플레이트와 다기잔은 이들의 첫 작품이자 상품. 첫 나눔 프로젝트가 유기동물이 됐다. 사각플레이트와 다기잔에는 직접 그린 개와 고양이 그림도 들어간다.

박슬기 작가는 "주인 없이 버려진 생명들도 사랑의 손길만 거치면 얼마든지 예빠드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이제 막 첫걸음을 떼는 화담이 앞으로 경쟁력 있는 도자기손그림 작가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수익금은 전라남도 순천 대한동물사랑협회 다락방의 고양이보호소 마련과 치료비로 쓰인다.

유기견과 유기묘 약 400마리를 보호해온 다락방은 최근 땅주인이 바뀌면서 보호소를 옮기게 됐다. 유기견 보호소는 간신히 이전했지만 재원 부족으로 유기묘 약 200마리는 일반 가정집에서 임시로 지내고 있다.


'너도 예쁘다' 프로젝트 보러가기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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