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간경화 억제에 도움, 하루 3~4잔 마시면 사망률 24% 낮아져…녹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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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3일 15시 34분


커피 간경화

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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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간경화 억제에 도움, 하루 3~4잔 마시면 사망률 24% 낮아져…녹차는?

커피가 간경화 위험을 낮춰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커피나 녹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낮다는 조사결과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일본 전역에 사는 40~69세 남녀 약 9만 명에 대해 커피와 녹차를 하루에 어느 정도 마시는지, 다른 생활습관은 어떠한지 조사하는 작업을 19년간 지속했다.

이 결과 커피를 하루 3, 4잔 마시는 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사망률이 24% 낮았다.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과 비교해 남성 사망률은 13%, 여성 사망률은 17% 낮았다. 반면 연령이나 운전습관 등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피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녹차에는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이 포함돼 있다. 또 두 음료에는 혈관과 호흡기 운동을 활성화시켜주는 카페인이 들어 있다. 이러한 성분들이 심장병과 뇌졸중과 같은 사망을 줄여준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한편 2일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 의과대학의 O. J. 케네디 박사와 에딘버러대학 염증연구소의 J.A. 팔로필드 박사 공동연구팀이 지금까지 6개국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논문 9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커피가 간경화 위험을 낮춰준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커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경화 위험이 44%, 간경화로 사망할 위험이 5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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