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드] 재활용품을 이용한 선물포장 DIY

  • 입력 2015년 5월 7일 1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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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는 선물할 일이 많다. 어떤 선물을 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포장법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에 리본공예를 대중화시킨 리본아티스트 김선영 씨에게 흔한 재료로 흔치 않은 선물포장법을 배웠다.

에디터 김민숙 포토그래퍼 김현진


리본공예를 처음 만난 일본

우리나라에 리본공예를 대중화시킨 한국리본공예협회(KRCA) 회장이자 리본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김선영 아티스트를 만났다. 김 아티스트는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과학교사로 교편을 잡다가 1987년 결혼 후 일본에 건너갔다. 그곳에서 김 아티스트는 리본공예를 처음 접했다.

“일본에서 5년 동안 머무르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배워보고 싶었어요. 저는 본래 무언가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일본 리본플라워 아트 최고 장인인 하세 요시코, 하세 메구미 선생을 찾아가 리본아트, 선물 포장을 사사했어요.”

이후 김 아티스트는 한국에 돌아와 리본공예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이를 대중화시키는데 앞장섰다. 현재 리본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리본아트, 포장아트, 리본플라워아트, 코사지아트, 리본자수, 까또나주 등을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리공본예와 선물포장 방법의 대중화를 위해 <아름다운 리본공예>(2006), <친절한 리본 선물포장 DIY>(2011) 등의 저서를 집필했다.


마음을 전하는 선물포장법

김선영 아티스트는 선물의 목적과 계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선물 포장을 권한다. 포장만으로도 받는 사람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승이나 어버이 선물로 정중한 느낌을 살릴 때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살리면 좋아요. 노리개나 자수를 활용한 포장법이 좋겠죠. 물론 계절 분위기에 맞춰 포장지 색상과 끈을 선택해 연출해도 좋지요. 특히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작은 선물 상자에는 리본을 여러 번 겹쳐 연출하면 화려한 멋을 느낄 수 있게 해줘요.”

재활용품을 이용한 선물포장 DIY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일수록 좋다. 쓸모없는 것으로 여겨 무심코 버렸던 휴지심, 계란판, 깡통, 자투리 천, 단추 등으로도 선물 포장을 할 수 있다. 재활용품을 이용하면 창작의 기쁨도 맛보고 환경을 살리는 일에도 동참하게 된다.



기사제공 = 엠미디어(M MEDIA) 라메드 편집부(www.ramede.net), 취재 김민숙 기자(kss@egihu.com), 촬영 김현진 사진기자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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