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일) 정월대보름’, 부럼 의미는?…‘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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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5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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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정월대보름-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의 의미와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등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늘(5일)은 음력 1월 15일로 연중 가장 크고 둥근 보름달이 뜨는 날이다.

흔히 정월대보름에는 땅콩, 호두, 밤, 잣 등의 부럼을 깨는데 이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일년간 부스럼과 종기가 나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옛날 사람들은 부스럼이 역귀가 퍼뜨리는 돌림병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부스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종기를 터뜨린다는 뜻에서 견과를 깨물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는 5일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축제인 ‘제33회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백사장에 마련된 특별부스에서 진행되는 ‘소망기원문 쓰기’와 부산민속연 사랑의 벗에서 주관하는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민속경연대회, 먹거리 장터, 민속체험장, 길놀이, 달집태우기, 월령기원제, 사물판굿, 강강술래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진다.

이어 오후 4시에는 해운대구청 앞 온천비 앞에서 ‘온천전설 무용극’ 이 공연되고 구청 앞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후 부산 기준 달이 뜨는 시각인 오후 6시 2분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인라 달집태우기가 진행된다. 달집은 높이가 10m에 달해 색다른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같은 시간 해운대 앞바다에서는 ‘오륙귀범’ 이 재현된다. 오륙귀범은 먼바다에서 고기잡이를 끝내고 갈매기의 환영을 받으며 오륙도를 지나 해운대로 돌아오는 어선들의 풍경을 이르는 말이다. 특히 이 ‘오륙귀범’은 예부터 해운대의 여덟 가지 수려한 풍경을 선정한 ‘해운팔경’ 중 하나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활활 타오르는 달집 아래 해운대달맞이민속보존회의 축하공연과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강강술래, 대동놀이로 축제의 막이 내려진다.

오늘 정월대보름-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늘 정월대보름-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기대된다”, “오늘 정월대보름-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부럼 먹어야지”, “오늘 정월대보름-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가고 싶어”, “오늘 정월대보름-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슈퍼문 뜨려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 오후 6시 9분이며, 6일 0시 36분 가장 높이 뜬다.

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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