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의 6색 건강요가] 뒤로 양팔 쭉쭉…오십견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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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6일 07시 00분


1. 양손을 엉덩이 뒤에서 깍지를 끼고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높게 들어올린다. 이때 가슴은 최대한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는 뒤로 빼며 고개는 좌우로 돌려 목운동을 한다.

2. 오른다리를 앞으로 하여 무릎을 굽히고 왼다리는 쭉 펴서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나도록 한다. 이 상태에서 상체를 좌우로 비틀어준다. 10회 반복. 다리를 바꾸어 10회 반복한다.

3. 왼다리를 앞으로 쭉 펴고, 오른다리는 무릎을 접어 뒤로 보내고 앉는다. 양손을 바닥에 대고 골반 균형을 잡는다. 다리를 앞뒤로 바꾸어서 비교한다.

4. 앞의 무릎을 세워서 접고 숨을 들이마시며 양팔을 높게 들어올린 상태로 어깨를 좌우로 비틀어 준다. 10회 반복.

정말 몰랐다. 어깨로 고생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줄…. 혼자 양복 입기 힘들어 미간을 잔뜩 찌푸리는 남성들이 많다. 골프 연습하다 어깨 고장으로 중단한 사람들 또한 허다하다. 브레지어 후크를 뒤에서 잠그기 어려워 앞에서 채우고 돌리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뿐인가! 골반의 뒤틀림이나 불균형으로 자세가 흐트러지고 그로 인한 연쇄적인 체형의 문제점이 야기된다. 특히 골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언제나 몸이 20대 같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실감하며 살아간다. 필자도 작년에는 이틀 밤을 꼬박 지새우고 그 다음날 40분 수면 취한 뒤 시댁에서 명절 상차림과 50인분 설거지를 했음에도 멀쩡했다. 그런데 올해는 원고 쓰느라 하룻밤만 새벽을 밝혀도 그 다음날 비몽사몽 정신을 못 차리니 하루하루 노화되는 것을 느낀다. 요가인이라 해도 늘 한결같지 않다는 걸 나는 안다. 아쉽지만 세월의 흐름은 유수와 같아서 막으려 해도 도리가 없지 않은가! 중년, 노년이 될수록 더 젊게 더 날씬하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것보다는 현재의 건강을 유지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치유 요가로 몸이 가벼워지는 것, 그 자체가 바로 안티 에이징이다.

※ 효과
1. 어깨 관절 가동 범위를 넓히고 오십견에 효과적이다.
2. 평상시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이용하고 목과 어깨 근육의 경직을 해소한다.
3. 골반의 좌우 불균형을 해소하고 고관절을 자극하여 컨디션을 회복한다.

※ 주의: 우측 골반이 앞으로 돌출된 경우 왼쪽 다리를 앞으로 해 수련하고, 좌우 비교하여 골반이 뜨거나 어색한 느낌이 드는 쪽을 더 많이 연습한다.

최경아 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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