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연말까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한국형 인공지능(AI) 챗봇 ‘모두의 AI’를 선보인다. AI로 국가 난제를 해결하는 ‘K-문샷’ 프로젝트의 분야별 추진 일정도 구체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AI·과학기술로 함께 행복한 대체 불가 대한민국’을 목표로 한 2026년 하반기(7~12월) 업무계획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구체적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 △AI 기본사회 구현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청년 성장 사다리 구축 등 네 가지 과제를 담았다.
모두의 AI는 국산 AI 모델을 활용한 챗GPT형 범용 챗봇이다. 12월부터 이용료와 사용량 제한 없이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등이 개발 중인 공공 AI 에이전트와도 연계한다. 2027년 하반기에는 ‘1인 1에이전트’ 서비스로 확대해 디지털 취약계층이 복지 서비스를 손쉽게 확인하고 신청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농축산물 가격 비교 서비스는 9월, 개인 맞춤형 국세 상담 등 서비스 3종은 12월 시작한다. 연말까지 50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도 한다.
서비스에 쓰일 국산 독자 AI 모델의 성능도 끌어올린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국의 전반적인 AI 모델 경쟁력은 세계 3위권이지만 개별 모델의 성능은 20위권 수준”이라며 “10위권에 진입하면 세계인이 한국 AI 모델을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8월과 12월 공개되는 2, 3차 개발 결과를 토대로 세계 10위권 진입을 추진한다.
12대 국가 난제를 2035년까지 AI로 해결하는 K-문샷도 본격 추진한다. 2028년까지 암 특화 AI 바이오 모델을, 2029년까지 양자컴퓨터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AI 데이터센터에는 550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유치하고, 연내 딥테크 창업팀 500곳 이상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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