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자두, ○○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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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7일 1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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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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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자두가 6월 제철을 맞았다. 자두는 100g당 약 30~35㎉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과육의 약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땀을 많이 흘리거나 갈증이 날 때 섭취하면 좋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자두 속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영양소는 비타민K다. 비타민K는 뼈가 만들어지는 대사 과정을 촉진해 골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말린 자두 섭취가 골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두에는 항암, 항균, 항알러지, 항염증 등에 효과가 있는 ‘페놀성 피토케미컬’이 풍부하다. 페놀성 피토케미컬을 꾸준히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및 심장병의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임상 보고가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많이 들어있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노화와 함께 증가하는 체내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두 속 안토시아닌도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준다.

자두가 혈당조절에 효과적이라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진 실험에서 고농도의 자두 함유 사료를 먹인 흰쥐 그룹의 공복 혈당은(166㎎/㎗)은 일반 사료를 먹인 그룹(233㎎/㎗)과 저농도의 자두 함유 사료를 먹인 그룹(174㎎/㎗)보다 낮게 나타났다.

자두는 산 성분이 많은 식품으로 평소 위가 약하거나 속쓰림 증상이 잦은 사람에겐 오히려 해가 된다. 또 자두 속 옥살레이트 성분은 신장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자두를 고를 때는 표면이 매끈하면서 너무 무르지 않고 적당히 단단한 것이 좋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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