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인디 게임사들, 대만 게임쇼 대거 출격.. 엔씨-펄어비스 지원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1월 30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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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라그나로크' 등 한국 토종 게임들의 주요 수출국인 대만 게임시장을 향해 토종 인디 게임사들이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오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타이페이 게임쇼'에는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의 지원을 통해 최초로 국내 인디 게임사들이 대거 부스 참가에 나선다. 사전 콘텐츠 소개, 퍼블리싱 협의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들 인디 게임사들이 향후 대만 시장에서 목적했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엔씨소프트,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게임 스타트업 공동부스 운영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한국게임산업협회(회장 강신철)의 글로벌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후원하며 '2023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게임 스타트업 BTB 공동부스 'Startup with NC K-GAMES Pavilion'을 오는 2월 2~3일 양일 간 운영한다.

이번 글로벌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게임 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엔씨소프트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 상생 활동의 일환이다.

엔씨소프트 후원을 통해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출전하는 게임들(자료 출처-게임동아)
엔씨소프트 후원을 통해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출전하는 게임들(자료 출처-게임동아)

이 공동부스에 참가할 게임 스타트업 기업은 글로벌 게임 허브 센터가 구축된 지역에서 추천을 받은 후 심사를 거쳐 ▲애니듀 '또바슛' ▲에이스타코퍼레인션 '언라이트 크로니클' ▲온닷 '브레드이발소' ▲지니소프트 '조선좀비디펜스' ▲플레이메피스토왈츠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5개를 선정했다.

‘또바슛’은 증강현실(AR) 기술 및 GPS 기반 비콘(Beacon)을 활용한 IN & OUTDOOR 게임이며, '언라이트 크로니클'은 시뮬레이션 RPG처럼 캐릭터를 말판으로 이동시키고, 전투가 벌어지면 액티브 턴제 방식으로 전환되는 게임이다.

'브레드 이발소'는 '킷캣스토리' 등을 개발한 온닷이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IP(지식 재산)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며, '조선좀비디펜스'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몰려오는 좀비들을 화살 등으로 물리치는 VR 디펜스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생존을 위한 3인칭 모험 게임으로 각종 필수품을 입수해 괴물을 물리쳐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그간 공동부스는 부스 주최자들만 부각되는 형태였다. 이번부스는 참여사들의 게임콘텐츠 이미지를 적극 활용했다.”라며, “공동부스 참여사들이 현지에서 콘텐츠 피드백을 받고, 파트너를 찾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엔씨소프트와 함께 적극 운영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펄어비스, 게임문화재단과 BIC와 맞손.. 게임쇼 참가 지원

펄어비스도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부산 인디 커넥트(BIC) 페스티벌 조직 위원회를 후원해 '타이페이 게임쇼 2023(이하 TPGS 2023)' 전시 참가를 전격 지원한다.

펄어비스 후원을 통해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출전하는 게임들(자료 출처-게임동아)
펄어비스 후원을 통해 타이페이 게임쇼 2023에 출전하는 게임들(자료 출처-게임동아)


이번에 게임쇼에 참여하는 게임사는 게임문화재단과 BIC 페스티벌 조직위의 공동 인디 게임 진흥 사업인 'BIGEM'에 선정된 게임사 4곳으로, ▲싱크홀스튜디오 '오구와 비밀의 숲' ▲익스릭스 '샴블즈' ▲올림포스 '하늘섬' ▲ 코구 '로코 아일랜드' 등 총 4개사다. 각각 BIC 페스티벌 2022 어워드의 수상작 또는 후보작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먼저 '하늘섬'은 미지의 섬에 불시착한 피노와 숲의 정령 푸리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쿼터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며, '샴블즈'는 대전쟁으로 문명이 멸망한 500년 이후의 세상을 탐험하는 덱 빌딩 게임이다.

'로코 아일랜드'는 미지의 섬에 떨어진 에블린을 따라 비밀을 풀어가는 퍼즐 어드벤처 게임이며 '오구와 비밀의 숲'은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아기 오구'와 비밀의 숲을 탐험하는 2차원(2D) 어드벤처 게임이다.

서태건 BIC 조직위원장은 “이번 타이페이게임쇼 2023 전시 참가는 전 세계 게임인들에게 국내 우수 인디게임을 선보이며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이런 뜻깊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며, 이번 전시 참가가 국내외 인디게임 생태계 확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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