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뿌리는 알러지 예방 제제 ‘브레스윗 알러지블로커’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3월 10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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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브레스윗 알러지블로커 제품 이미지
광동제약 브레스윗 알러지블로커 제품 이미지
광동제약은 알레르기 비염(알러지 비염) 예방을 위한 새로운 제제 ‘브레스윗 알러지블로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알러지 비염은 코 점막에 꽃가루, 집 먼지 진드기, 애완동물 털 등이 주요 원인물질로 꼽힌다. 해당 물질이 접촉해 염증 세포가 작용하면서 재채기와 콧물, 가려움 등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번에 광동제약이 선보인 제품 브레스윗은 스프레이 형태 의료기기로 허가 받았다. 코 안쪽(비강)에 방어막형성 물질을 분사하고 방어막을 만들어내 알러지 유발물질을 차단한다고 광동제약 측은 설명했다. 주요 성분은 하이드록시프로필, 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이다. 미세 파우더가 코 내부 수분을 흡수해 겔(gel) 형태 보호막이 만들어지는 원리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알러지 비염 관리 첫 단계는 주요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다. 브레스윗은 비강 내 보호막을 형성하고 알러지 유발물질의 체내 유입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브레스윗은 마이크로입자 파우더 제형으로 만들어져 콧속 분사 시 흘러내릴 염려가 없어 사용이 간편하다”며 “증상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1회 분사 시 4~6시간까지 알러지 항원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품은 약 200회 분사 가능한 500mg 용량으로 판매된다. 하루 4회 분사 시 50일가량 사용 가능한 용량이라고 광동제약은 전했다. 약물로 인한 내성이나 졸림 현상이 없고 18개월 이상 영유아 및 임산부 대상 임상 데이터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 판매는 한국메나리니가 맡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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