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 1기 위암 재발 ‘위험 유전자’ 확인

뉴시스 입력 2021-11-24 09:42수정 2021-11-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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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1기 위암 환자의 암 재발 위험 유전자를 처음으로 확인해 맞춤형 치료의 가능성을 열었다.

차 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상부위장관외과 최윤영 교수팀(정재호 세브란스병원 교수·안지영 삼성서울병원 교수)은 1기 위암 환자에서 암의 재발과 연관된 유전자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예후가 비교적 좋지 않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1기 위암 환자 864명의 치료 성적과 위암의 분자적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 중 환자 41명(4.7%)에서 위암이 재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위암의 분자적 특징은 2·3기 위암에서 사용되고 있는 위암예후예측분자진단(nProfiler I, 노보믹스)기술을 활용했고 SFRP4 유전자의 발현이 높은 경우 고위험군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SFRP4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고위험 환자군의 재발율은 약 10%로 저위험군(2%)에 비해 약 4.4배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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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1기 위암이더라도 환자의 5% 정도는 재발을 경험한다. 최 교수는 “1기 위암도 모두 완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발 위험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데, 이번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임상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외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논문인 ‘차이니즈 저널 오브 캔서 리서치(Chinese Journal of Cancer Research)’ 11월호에 실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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