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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이큐어와 치매 치료 패치제 ‘도네리온패취’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입력 2021-08-20 11:58업데이트 2021-08-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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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약 12년 독점 판매 권리 확보
국내 도네페질 치료제 시장 규모 약 2300억 원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 규모 약 3조5340억 원
지난 4월 식약처 품목허가 절차 돌입
식약처 승인 시 세계 최초 도네페질 패치제
주 2회 부착… 경구용 대비 치료 편의↑
셀트리온은 20일 아이큐어와 공동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도네페질(Donepezil) 패치제 ‘도네리온패취’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도네리온패취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한 상태다. 식약처 승인 시 세계 최초로 판매되는 도네페질 패치제로 기록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이번 독점 판매 계약에 따라 국내에서 약 12년간 독점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해 계약 기간 내 셀트리온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도네페질은 제형 개발이 어려워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용으로만 상용화됐다. 도네리온패취는 주 2회 부착하는 타입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경구제 대비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도네페질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는 성분이다.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국내 매출 규모는 약 2900억 원. 이중 도네페질 성분이 80% 수준인 약 23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국내 치매 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에 있어 연 평균 8.6% 증가해 오는 2025년 시장 규모가 3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도네리온패취가 식약처 승인을 받게 되면 세계 최초 도네페질 패치제 지위를 확보하게 되고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존 제형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치매 치료제 시장은 약 30억 달러(약 3조5340억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오는 2024년에는 약 50억 달러(약 5조89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국내 판매 계약에 이어 글로벌 판매권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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