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테크가 뭐길래] 아트테크 입문자가 알아두면 좋을 기본 용어

동아닷컴 입력 2021-08-02 09:06수정 2021-08-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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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주식, 요동치는 가상자산(암호화폐)…. 기약 없는 시장에 지친 투자자들이 새롭게 관심을 보이는 투자처가 있습니다. ‘안전자산’ 중 하나로 꼽히는 미술품인데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아트테크(Art-Tech, 예술을 뜻하는 Art와 재테크를 합성한 말로, 여러 사람이 적은 금액을 투자해 미술 작품의 소유권을 나누는 재테크)’라고 말이죠. 다만, 주의할 부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아무리 안전한 자산일지라도, 사전에 반드시 꼼꼼하게 따져보아야 하죠. 이에 점점 관심 받고 있는 아트테크 속에서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는, 도움될만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합니다.

아트테크를 시작하는 당신을 위해

오늘날 투자는 의식주를 뒤따르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은 듯하다. 주식에 투자하는 2030 세대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투자를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근로소득만으로 자산 증식 및 계층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며, 수익의 희망 사용처로 ‘생활비’라고 답했을 정도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아트테크를 시작하는 투자자도 점점 늘어나는 상황. 그렇다면 똑똑한 아트테크를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용어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출처: 셔터스톡


COA(Certificate of Authent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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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진품 여부는 아트테크에 있어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요소다. 이때 가장 중요한 자료는 COA, 즉 진품보증서이다. 작품의 진품 여부는 작가의 친필 사인 기입 여부로 증명할 수 없다. 만일 작가의 사인은 있는데 COA가 없다면, 추후 작품 매각 시 진품으로 인정받기 어렵다. 즉, 플랫폼을 통해 아트테크를 시작할 경우 투자하려는 작품의 COA를 반드시 확인해야만 한다. 이때 COA는 작품을 구입한 갤러리나 인증 기관에서 철저하게 검증해 발행한 것이어야 한다.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TESSA)가 소장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의 진품보증서, 출처: 테사

마술품 감정서(Condition Report)

미술품 상태는 곧 가치와 직결한다. 투자 전 작품의 상태를 꼼꼼하게 따져야 하는 이유다. 미술품 감정서는 바로 이때 확인하는 자료다. 말 그대로 작품 상태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뜻한다. 작품의 전면, 후면, 친필 사인 여부 등에 대한 상세 사진과 함께 작품이 빛 바래지는 않았는지, 흠집(구겨짐이나 찢어짐 등)은 없는지, 어떤 액자에 보관되어 있는지 등 정확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액자 처리 과정에서 들어간 먼지 한 톨부터 눈으로 식별할 수 없는 흠집까지 포함한다. 미술품 감정서 역시 COA와 마찬가지로 갤러리나 인증 기관에서 철저하게 검증해 발행한 것이어야 한다.

아트테크 플랫폼 테사(TESSA)가 소장한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의 미술품 감정서, 출처: 테사

프로비넌스(Provenance Record)

미술품의 가치를 결정짓는 또 다른 요소는 ‘소장 기록’이다. 미술품 특성상 유명한 컬렉터나 기관이 소장했던 작품일수록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인데, 해당 기록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바로 프로비넌스다.

프로비넌스는 경매 및 개인 거래를 통해 해당 작품을 소유했던 소장처에 대한 이력을 포함하며, 이전 소장처 정보 보호를 위해 대외비로 취급한다. 따라서 COA나 컨디션 리포트와 달리 작품 구매를 확정한 단계부터 확인을 요청할 수 있다. 프로비넌스는 혹시 모를 작품의 도난, 약탈, 위조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하기도 한다.

카탈로그 레조네(Catalogue Raisonne)

프랑스어로 ‘검토한 작품을 모은 도록’이라는 뜻이다. 작가가 평생 제작한 모든 작품과 함께 소장, 전시 이력 등의 기록을 수록한 자료다. 통상 작가당 하나의 카탈로그 레조네를 발행하는 만큼 잘못된 정보를 기록히지 않도록 최대한 여러 관계자의 자료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제작한다. 때문에 ‘작가에 대해 가장 신뢰할만한 자료’로 대접받기도.

작품의 진품 여부를 확인할 때 빠지지 않는 자료이자, 존재 자체로 작품의 보증수표라는 점에서 COA와 비슷하다. 참고로 카탈로그 레조네에 포함되어 있는 작품일수록 미술품 가치도 올라갈 수 있기에 투자 전 미리 확인하면 좋다.

낙찰가 vs 판매가

미술품 경매 뉴스를 살펴보면, 문득 의아해지는 지점이 있다. 바로 공식적인 낙찰가와 판매가가 조금 다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낙찰가 132억 원’이라면서 정작 ‘판매가는 153억 원’인 경우인데, 사실 그 차이는 간단하다. 낙찰가(Hammer price)는 말 그대로 경매장에서 낙찰을 선언한 금액이고, 판매가(Realized Price)는 낙찰가에 구매 수수료(Buyer’s Premium)를 더한 금액이다. 어떤 제품이든 거래 과정에서 수수료를 더하듯 미술품도 거래 과정에서 수수료가 따라붙는 셈이다.

출처: 셔터스톡

글 / TESSA 마케팅실 전하영 에디터
TESSA는 모바일 앱 기반 미술품 투자 플랫폼이다. 미술시장 전문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블루칩 작가의 미술품을 엄선, 그 소유권을 소액으로 분할해 안정적으로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이탈리아 근대미술의 거장 루치오 폰타나의 국내 최초 단독전을 개최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경험적 가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리 /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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