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 천연가스 발전 국산화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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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올해 친환경 에너지와 디지털 전환 기술 혁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상풍력과 수소 드론, 수소 연료전지 발전, 협동로봇,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발전용 연료전지, 건설현장 통합 관리 솔루션 등을 미래 먹거리로 선정하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그린 뉴딜 분야의 한 축인 친환경 미래 에너지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 순수 자체 기술과 실적을 보유한 국내 유일 해상풍력발전기 제조사로, 해상풍력단지 설계에서부터 제품 공급 및 설치, 시운전과 운영·유지보수까지 사업 전 영역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9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 최종조립 행사를 가졌다. 2013년부터 국책과제에 참여해 개발해 온 것으로, 성능시험에 성공하면 한국은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와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기술을 보유한 5개 국가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동안 외산에 의지해 온 국내 천연가스 발전 시장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성과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풍력, 가스터빈, 소형모듈 원전,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라인업을 모두 갖추게 됐다.

두산은 또 가정·건물·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소드론 등 친환경 고효율 수소 제품과 서비스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설립하고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를 개발해 왔으며, 2019년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이를 탑재한 수소드론을 출시했다. 수소드론은 기존 배터리 드론보다 주행 시간이 3∼4배 늘어난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
#혁신에서길을찾다#기업#신기술#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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