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기상청 “일요일까지 전국 흐리고 비…강원, 매우 강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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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4일 0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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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밤부터 부산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산역 인근 초량 제1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차량 안에 있던 3명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지하차도 배수작업과 구조작업에 들어간 모습.(부산경찰청 제공).2020.7.24/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23일 밤부터 부산에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부산역 인근 초량 제1지하차도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차량 안에 있던 3명이 구조됐으나 숨졌다. 사진은 119 구조대원들이 지하차도 배수작업과 구조작업에 들어간 모습.(부산경찰청 제공).2020.7.24/뉴스1 ⓒ News1 박세진 기자
일요일인 26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강원 일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다.

24일 기상청은 “오늘부터 모레인 26일까지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서울·경기도는 내일 낮 3시에, 강원영서는 25일 밤 9시에 그치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는 이날 낮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전라·충청은 24일과 25일 사이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24일부터 26일까지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운정동 일대가 지난밤 내린 비로 침수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원 누적강수량은 설악동 250.5㎜, 미시령 243.5㎜, 양양(강현) 222㎜, 양양(오색) 193㎜, 강릉성산 182㎜, 강릉 173㎜, 속초(청호) 162.5㎜, 고성(간성) 152.5㎜ 등이다. 2020.6.30/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지난달 30일 강원 강릉시 운정동 일대가 지난밤 내린 비로 침수됐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강원 누적강수량은 설악동 250.5㎜, 미시령 243.5㎜, 양양(강현) 222㎜, 양양(오색) 193㎜, 강릉성산 182㎜, 강릉 173㎜, 속초(청호) 162.5㎜, 고성(간성) 152.5㎜ 등이다. 2020.6.30/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또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이 느리게 동진해 26일까지 동풍이 지속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바람도 시속 72k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북북부동해안 100~250mm ▲경기북부, 강원영서, 충청, 경상, 울릉도·독도, 서해5도 30~80mm ▲서울·경기남부, 전라 20~60mm ▲제주 5~4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영동 지역은 400mm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바람과 비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관리와 침수,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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